시라호 사오네타바루 동굴 유적은 신 이시가키 공항 건설 중 발견된 중요한 고고학 유적지입니다. 이곳에서는 약 2만 7천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골 화석이 다수 발견되었으며, 이는 일본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전신 골격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. 특히 거의 완전한 형태로 발견된 4호 인골은 이곳이 일본 최초의 구석기 시대 묘지였음을 시사합니다. 이 발견은 일본의 인류학 및 고고학 연구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. 또한, 약 9천 년 전의 토기, 석기, 멧돼지 뼈 등 다양한 시대의 유물들이 출토되어, 구석기 시대부터 근세까지 오랜 기간 동안 이 동굴이 인류 활동의 무대였음을 보여줍니다. 유적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2020년 3월 10일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었습니다. 다만, 유적 보존을 위해 현재 공항 시설 내에 위치하고 있어 일반인의 출입은 제한됩니다.